간편한 한 끼 식사인 밀키트, 영양성분 정보 제공해야 - 위생 안전성에 문제없지만 유통기한 등 표시사항은 개선 필요 -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2-09-28 00:00:00
가정에서 간편하게 식사가 가능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조리에 필요한 재료와 양념 등이 정량으로 준비되어 있는 밀키트*의 국내 시장규모가 ’19년 400억원에서 ’24년 7,000억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조리하지 않고 먹는 채소ㆍ쌈 등을 주재료로 하는 밀키트 16개 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위생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영양성분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량·나트륨 등 영양성분,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어야
조사 결과, 16개 제품 중 1개 제품만 자율적으로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었다.
밀키트는 농ㆍ축ㆍ수산물과 양념 등 규격화하기 어려운 재료들로 이루어져 영양성분을 표시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소비자가 한 끼 식사(meal)로 구입ㆍ섭취하는 제품인 만큼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 식약처는 가공식품의 영양성분 표시 의무대상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의무대상이 아닌 식품도 자율적으로 영양성분을 표시하도록 유도하고 있음.
☐위생에 문제는 없으나 표시사항은 개선 필요
조사대상 16개 제품은 가열하지 않는 재료가 포함되어 제조ㆍ가공ㆍ유통 중의 위생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 제품으로 위생지표 및 병원성 미생물* 시험검사를 실시한 결과, 위생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위생지표(대장균군) 및 병원성 미생물(황색포도상구균ㆍ장출혈성 대장균ㆍ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ㆍ살모넬라 등 4종) 총 5종
그러나 6개 제품은 유통기한, 식품유형 등 기본적인 표시정보를 누락하거나 외포장과 내포장의 원재료명을 다르게 표시해 개선이 필요하다.
☐ 친환경성 제고를 위한 사업자의 노력 필요
밀키트는 식재료 간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개별 포장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나, 일부 제품은 비닐포장을 과도하게 사용(최대 11개)하고 있어 제품 생산ㆍ판매 과정에서 플라스틱 저감화 등 친환경에 대한 사업자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
출처:한국소비자원첨부파일 : 220929_밀키트+안전실태조사.hwp